작성자 : 우타(うた)
twitter : @villager_4510
출처 : 픽시브(링크)
번역자 : 코코리나
twitter : @akrkfpt
플레이어수 : 1인
조용하디 조용한 외길
나란히 걸어가는 외길
자박자박 울려퍼지는, 곁을 걸어가는 네 발걸음소리.
그 소리는 매우 가볍고, 마주잡은 손은 왠지 모르게 그리운 느낌이 든다.
이 길의 끝에서 당신은 무엇을 떠올릴까.
inSANe 『わすれもの』
─────────잃어버린 것, 있지 않아?
최대한 원 시나리오의 느낌을 살리는 선에서 의역을 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는 일반적인 인세인과는 달리 호러요소가 매우 적은 편이며, rp하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플레이하고 싶은 분들께 최적화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관계(연인관계여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연인이 아닌, 가족같은 관계를 추천합니다.)의 캐릭터와 함께하면 훨씬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나이차이가 조금 있는 편이(npc가 어린쪽) 조금 더 몰입해서 즐기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역자는 굉장히 상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기본 룰은 어디까지나 인세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본 공개정보
PC1 핸드아웃
문득, 정신을 차린 당신은 어느새 조용한 외길에 홀로 서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언제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었을 터인 당신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이곳은 매우 조용하고 왠지모르게 서늘한 공기가 감도는 곳입니다.
...오래 있어선 안 될 것 같은, 어떻게 해서든 여기서 빠져나가야 할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당신의 【사명】은 이 길에서 벗어나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입니다.
※이후로는 GM만 열람해주시기 바랍니다.
씬표
1 : 은은하게 느껴지는 비내음. 이제 곧 비가 내리려나?
2 :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외길. 출구는 정말로, 이 쪽이야?
3: 노을빛으로 물든 하늘. 희미하게 구름이 걸쳐져있다.
4: 걷고 또 걸어도 변함없는 풍경. 과연 이 길에 끝이 있긴 한 걸까.
5 : 곁에서 들려오는 게다소리. 아주 조금이지만, 그리운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
6 : 처음 만난 사이일텐데. 예전에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었나...?
도입
헤맬 리가 없는 언제나와 같은 퇴근길이었건만
어느새 당신은 기억에도 없는 외길에 홀로 서 있었다.
길을 잘못 든 기억도 없는데, 언제부터 여기 서 있었는지도 떠오르지 않는다.
앞뒤 할 것 없이, 끝이 보이지 않는 풍경이 죽 이어져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정적 속에서, 왠지모를 공포를 느낀다.
<풍경> 으로 공포판정
어디선가 자박, 자박,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마도, 게다소리인 것 같다.
조금씩 거리를 좁혀오던 그 소리는, 이윽고 당신의 곁에서 멎는다.
의아한 얼굴로 주변을 돌아보자, 어느새 곁에는 한 소녀(소년)가 서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소녀(소년)는 당신을 빤히 올려보며, 매우 즐거운 듯한 어조로 말을 건넨다.
「길을 잃어버린 미아 아저씨, 집이 어디야?」
HO : 『외길』, 『소녀(소년)』를 공개
※공포판정 이후는 RP 등을 넣는 식으로 취향껏 어레인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PC와의 대화를 어느 정도 끼워 넣는다면 진행이 스무스해질 것 같습니다.
메인페이즈
HO : 『외길』
매우 조용한, 어딘지 서늘한 느낌이 드는 외길.
앞뒤로 변함없는 풍경이 죽 이어져있다.
비밀
쇼크 : 있음
『외길에서 헤매게 됐을 땐 절대로 왔던 길을 돌아가서는 안 돼.
왔던 길을 되돌아가게 될 경우엔 두 번 다시 빠져나갈 수 없을테니까.』
──────그런 이야기를, 예전에 들어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당신은 어릴 때, 지금 이 길과 비슷한 곳에서 헤맨 적이 있었다.
조용하고 어두침침한, 쌀쌀한 외길에 홀로 남겨졌다는 두려움.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
당시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올라, 당신의 머리속을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암흑>으로 공포판정, PC의 비밀을 공개.
이 HO은 한 번 더 조사판정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HO : 『외길』
(첫 번째 비밀을 공개한 이후, 핸드아웃의 개요를 이쪽으로 변경합니다.)
당신은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맞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조금씩 불안해진다.
문득, 뒤를 돌아 반대방향으로 걷고 싶어진다.
당신은 무심결에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게 될 지도 모른다.
※이 쪽을 다시 한 번 조사 =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이라고 조사 시도시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더 조사하게 될 경우, 강제적으로 클라이막스에 돌입하게 됩니다.
또한, 길을 잘못 들게 된 것이 되므로 PC는 두 번 다시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됩니다.
HO : 『외길』 의 비밀 공개 이후, 다음과 같이 PC의 비밀을 추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밀
쇼크 : 없음
당신은 어릴 적, 이번처럼 이 외길에서 헤맨 적이 있었습니다.
마치 벽처럼 무성하게 자란 덤불과 나무들도, 드문드문 이어진 자갈돌이 박힌 길도, 전부 다 기억 속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그 때, 당신의 곁에서 걷고 있는 소녀는 없었을 터....였는데...
다만 그 소녀를 보고 있노라면, 어딘지 그리운 듯한 착각에 휩싸일 것만 같습니다.
아아, 너는 대체, 누구인걸까?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소녀가 어떤 존재인지를 기억해 내는 것 입니다.
이 비밀은, 광기 「기억상실」에 의해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광기「기억상실」은, 시나리오의 내용상 독자적인 설정을 따르고 있습니다.
(원래는 PC 자신의 비밀을 잊거나 하지 않습니다.)
「기억상실」이 표면화됐을 경우, 추가된 PC의 비밀은 잊어버리게 됩니다.
사명 역시 원래의 사명인 「이 길에서 벗어나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으로 돌아갑니다.
HO : 『소녀(소년)』
외길에 홀연히 나타난 소녀(소년).
아마도 당신을 이끌어 줄 심산인 것 같다.
비밀
쇼크 : 없음
소녀(소년)는 조용히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아주 오래 전, 이 곳에 홀로 남겨졌다고.
언젠가 반드시 자신을 데리러 오기를 바라며
누군가를 계속해서 기다려왔다고.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데리러 오는 사람이 없어
이미 잊혀진 게 아닐까 체념하고 있었다고.
이 HO은 한 번 더 조사판정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조사 이후 공개되는 비밀)
비밀
쇼크 : 있음
소녀는 말했다.
나는 인간이 아니야. 라고.
확실히, 손에 닿은 소녀의 손은 도저히 살아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가웠다.
하지만 그 손을 붙잡은 당신은 왠지 모를 그리움과 애잔함을 떠올린다.
그 소녀는 어딘가 곤란한 듯, 슬픈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다 부드럽게 미소짓는다.
<슬픔>으로 공포판정.
마스터씬
2사이클 종료 후, 마스터씬을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길고 긴 외길을 걷는 두 사람.
문득, 앞에 무언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그것은 아무래도, 우산인 것 같았다.
얼마나 방치된 것일까? 지저분한 얼룩과 녹으로 조금 더러워져 있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비도 내리지 않는 이 곳에 어째서 우산이 있는걸까...?
프라이즈 : 『더러운 우산』 을 공개
프라이즈 : 『더러운 우산』
길을 걷던 도중 발견한 우산.
꽤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었던 탓일까? 지저분한 얼룩과 녹이 눈에 띈다.
어찌어찌 펼치는 것이 가능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우산이다.
비밀
쇼크 : 없음
이 우산은 기억 속에 남아있었다.
당신이 어린 시절 갖고 있었던, 가장 좋아하던 우산이었다.
우산을 쓰고 싶어 비가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매우 좋아했던 우산.
그러고보니, 어린 시절 이 우산을 잃어버리고 매우 슬퍼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어디서 잃어버린 것인지, 언제 잃어버린 것인지도 제대로 떠올리지 못했더랬지.
──────이런 곳에, 떨어져 있을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당신은 그 우산을 발견한 것에 대한 안도함과 동시에...매우 강한 기시감을 느끼고 만다.
※프라이즈는 기본적으로 NPC가 소지합니다.
PC가 조사를 할 때에는 넘겨주지만, 조사를 끝낸 후에는 다시 NPC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RP로 재촉합니다.
이 우산을 마지막에 PC에게 돌려줄지 말지 결정하게 되므로, 한동안 줄 듯 말듯 애태우는 묘사와 함께 가지고 있도록 합니다.
클라이막스 페이즈
클라이막스 페이즈에서는, 전투나 판정을 하지 않습니다.
GM이 PC가 사명을 달성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단계, 라는 정도로 인식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출구 근처에서 조금 RP를 하다 적당한 시점에서 GM이 『이 소녀(소년)가 누구인지』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의 PC의 답변이 ED 분기점이 됩니다.
(사명을 잊어버린 경우, 이대로 외길을 나가도 괜찮습니까? 등을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길을 되돌아간 경우, 돌아갈 것인지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한 뒤, 그대로 엔딩으로 직행합니다.)
※다음은 필자가 준비한 묘사 예입니다.
눈 앞의 풍경이 조금씩, 밝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앞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느릿한 걸음으로 외길을 함께 걸어간다.
자박자박 울리던 구두소리가.......멎는다.
그리고, 소녀는 당신을 향해 말을 건넨다.
「────────잃어버린 것, 없어?」
엔딩
■있음, 소녀=우산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기억해줘서 고마워.
사실은 있지, 당신은 두 번 다시 이런 곳에서 헤매지 않는 편이, 무서운 경험을 하지 않는 편이 나을 거란걸 알고 있었어.
────그치만, 계속. 계속. 당신이랑 다시 한 번 더 만날 날을 계속 기다려왔는걸.
다시 한 번 더 만날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뻐.
……아, 저 앞쪽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것 같아.」
우산을 들고 가도록 재촉한다.
「이번엔 정말로 두고가면 안 돼. 알았지?」
부드러운 빛에 휩싸인 소녀의 모습이, 우산에 스며들듯 천천히 사라진다.
길을 벗어나자......그 곳은 익숙한, 언제나 지나치던 귀가길이었다.
부슬부슬, 어느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당신은 손에 들고 있던, 조금 더러워졌지만 가장 좋아하는 우산을 펼친 채 다시금 길을 걷기 시작한다.
────문득, 어디선가 자박, 자박.
그녀의 게다 소리가 들려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없음, 소녀=우산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함
「……미안, 이상한 걸 물어봤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당신이랑 이야기해서 정말로, 정말로 즐거웠어.
나는 저 앞으론 함께 갈 수 없어. 그러니까, 여기서 안녕이야.
다시는 이런 곳에서 헤매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네. 저쪽에서는 우산을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우산을 돌려주지 않고 그대로 꼭 들고 있는 소녀.
그대로 PC를 배웅한 후, 조용히 길을 되돌아간다.
길을 벗어나자......그 곳은 익숙한, 언제나 지나치던 귀가길이었다.
고개를 들어 바라본 하늘은 아름다운 저녁노을로 물들어 있었다.
이 상태라면 확실히 우산은 필요 없으리라.
……어라, 이 말을 누구한테 들었더라?
왠지모르게 아주 조금, 가슴에 아릿한 통증을 느낀다.
아아, 선명하게 물든 하늘이 아름답구나.
──────문득, 눈물이 흐를 정도로.
■길을 되돌아간다.
※예시 1
문득, 몸을 돌려 느릿한 걸음으로 한 발짝, 두 발짝. 앞을 향해 걸어간다.
그 순간,
「안돼, 그 쪽으로 가면 안돼!」
비명과도 같이 큰 소리로 외치는 소녀.
────────그 외침에 정신을 차린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뒤돌아 본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다시금 홀로 남겨진 당신은, 그저 하염없이 걸어간다.
걷고, 걷고, 또 걷는다─────────────
─────────────잃어버린 것은, 돌아가는 길.
※예시 2
「……그렇구나. 응. 계속 여기 있고싶은거구나.」
「──────잃어버린 것, 없다는거지?」(원래 세계라는 의미)
그렇게 중얼거린 소녀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왠지모르게 두려운 느낌이 드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PC의 어깨를 붙을고, 그대로 빙글 몸을 돌려…그 등을 가볍게 툭 밀어낸다.
PC는 갑작스러운 충격에 비틀거리며 앞으로 걸어간다.
그 순간, 주변의 풍경은 바뀌지 않았음에도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기묘한 폐색감이 PC를 덮친다.
그리고, 그 소녀 역시 손에 우산을 들고, PC의 곁으로 걸어온다.
「후후, 이걸로 앞으로도 계속 이 곳에 있을 수 있게 됐어.」
「……괜찮아, 내가 영원히, 곁에 있어 줄 테니까. 외롭지 않을거야.」
「────────그렇지?」
※길을 되돌아간 후, PC가 홀로 남을지 소녀 역시 함께 남을지는 자유입니다.
시나리오의 배경
모든 사건은 어릴 적 PC가 이 외길에 말려들어와 헤매게 된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 날은 비가 내리던 날로, 좋아하던 우산을 들고 있었습니다.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친구들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외길에 대한 소문을 들었던 PC는, 홀로 남겨진 상황에서 매우 불안해하고 두려워했을겁니다.
서둘러 빠져나가지 않으면, 하는 마음에 급한 발걸음으로 그대로 쭉 길을 달려나갑니다.
…하지만, 너무 서두른 나머지 넘어져(혹은 나무에 걸려)그 반동으로 우산을 뒤쪽에 떨어트리고 맙니다.
길을 되돌아가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우산을 되찾으러 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린 시절의 PC는 우산을 잃어버린 채로 외길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 후, 외길을 무사히 빠져나온 PC는 이 사실을 깨끗하게 잊어버리게 된 것이죠.
단지, 마음에 들어하던 우산을 잃어버렸다, 라는 사실만을 남겨두고요.
시간이 흘러 PC는 우산에 대한 것 조차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 다시 한 번, PC는 외길에서 길을 잃고 헤매게 됩니다……라는 느낌으로 도입부가 시작됩니다.
NPC인 소녀(소년)은 어린 시절 마음에 들어하던 우산(혹은 우산에 깃든 부속신)입니다.
PC가 자신을 두고 간 것을 탓하거나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언젠가 PC가 데리러 올 것을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 뿐입니다.
처음에는 PC가 자신이 기다리던 주인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합니다만, 이름을 듣고난 뒤 희미하게 남아있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고 확신하게 됩니다.
PC가 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이대로 잊은 채 넘어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 고민하며 함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PC가 기억을 떠올린 듯한 모습을 보여도, 역시 어딘가 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절대로 자신이 먼저 사실을 전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PC에게 「잃어버린 것은 없어?」라고 물어봅니다.
기억해 낼 것인지 아닌지는 역시나 PC의 재량입니다.
그 외
■광기카드는 「확산되는 공포」「의존」「맹목」「기억상실」「현실도피」「공포증」
정도의 라인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기억상실」은 뽑히지 않길 기원하며 살짝 넣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플레이어에게 HO을 건네주는 시점에서, PC에게 비밀이(지금 당장은)없다는 사실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PC의 추천직업은 특별히 없습니다. 성별 역시 관계 없습니다. 완전히 자유입니다. 지속 PC도 가능합니다.
단, 연령만큼은 고등학생 이상으로 해 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우산과 소녀(소년)의 공통점을 만들기 위해 PC가 좋아하는 색상을 한 가지 설정해달라고 부탁합니다.
■NPC를 소녀와 소녀 중 어느 쪽으로 하실것인지(+비주얼 설정)는 플레이하기 편한 쪽, 혹은 취향인 쪽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가능한 한 PC에게 호의적인, 적당히 말하기 좋아하는 타입으로 설정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귀여움 받을 수 있도록 전력으로 RP한다면, 분명 애착이 생겨 떼어놓을 수 없게 될...지도!(웃음)
(덤으로 제작자의 경우, PC가 여성이라면 소년을, 남성이라면 소녀를 npc로 설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 했습니다.
비주얼은, 우산과 같은 색의 파카를 입고 기모노를 입은, 눈동자의 색 역시 우산과 동일한, 같은 식이겠네요.)
■조킹, 혹은 RP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주로 소녀(혹은 소년)에 대해서)
어쨌든 소녀(소년)=우산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공통점을 많이 만들어, RP로 이것저것 정보를 뿌릴 것.
· 첫 인상은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사이 정도. (상황에 따라 초등학생 정도로 해도 좋음)
· 소녀(소년)에게 이름은 없으며, 이름을 물어올 경우 「원하는 대로 불러 줘」라는 식으로 이름을 지어달라고 한다.
· 심플한 옷(우산과 같은 색상의)과 게다를 착용, 자세히 살펴보면 군데군데 더러워져 있다던가, 낡아서 헤진 곳이 보인다.
· PC를 굉장히 흥미롭게 여기며, 여러 질문을 쉴 새 없이 한다. (연령, 좋아하는것, 학교, 직업에 대한 것 등)
· PC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PC가 RP로 뒤를 돌아보려고 한다던가, 되돌아가려는 기색이 보일 경우 전력으로 막아선다.
·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고, 비에 젖는 것을 좋아하고, PC의 눈동자와 같은 색을 좋아한다.
· PC가 우산을 소중히 여기는 듯한 모습을 보일 경우, 매우 기쁘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 우산은 소녀(소년)의 옷과 같은 색으로, PC가 쓰기에는 조금 작아보이는 사이즈.(아동용) 양 쪽 다 조금 더러워진 상태.
· 소녀(소년)은 유령이 아닌, 그저 이 곳에 존재하고 있을 뿐이라고만 전한다.
· 소녀(소년)의 그림자는 우산의 형태. 기묘한 형태를 하고 있다던가, 사람의 형상이 아니라던가, 둥그스름한가...? 정도로 얼버무린다.
· 길의 양 옆은 벽처럼 두터운 나무덤불로 가로막혀 있으며, 헤치고 지나갈 수 없을 것 같다.
· 자갈이 깔린 길이 그저 쭉 이어지고 있다.
· 우산은 기본적으로 소녀(소년)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한다. 마지막에 정체를 알아챌 경우, PC에게 돌려준다.
■아무튼 이 시나리오는 GM과 PL 두 사람 사이의 RP승부(?)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 관계로, 기본적으로 GM과 PL 두 사람 다 RP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시나리오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 서술한 묘사는 어디까지나 예시에 불과하므로, GM이 진행하기 쉬운 쪽으로, 편하게 어레인지 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난이도 역시 꽤나 쉬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으로 전투 등은 일절 없으며, 전면적으로 두 사람이 천천히 걸어가며 RP를 즐기는 시나리오입니다.
플레이시간은 애프터 플레이를 포함하여 텍스트 세션으로 5시간 내외. RP여부로 4시간~6시간 정도를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RP연습을 위해 사용하신다던가, 새로운 RP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의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제작자(@villager_4510) 에게 연락해 주세요.
■덤으로 이 시나리오의 소재가 된 곡이 두 개 정도 있습니다.
・Jive at the Graveyard/709sec.
・待チ人ハ来ズ。/豚乙女
두 가지 다 굉장히 멋진 곡이므로, 흥미가 생긴다면 꼭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번역자 후기
제목인 わすれもの의 경우, 분실물과 잊어버린것.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나리오의 특성상, 중의적인 의미로 사용된 제목이기에 어떻게 번역을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네요.
결국 분실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대신, 메인 제목은 잃어버린 것으로, 엔딩 분기 등에서는 내용에 따라 구분하는 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자유도가 높은 시나리오이며, 원작자이신 우타님께서도 npc의 설정에는 특별한 제약을 두지 않으셨던 만큼 저는 npc 캐릭터를 설정할때 기모노와 게다가 아닌 평범한 코트를 입고 구두를 신은 캐릭터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인 캐릭터를 만들기 어려우실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어느 정도 변화를 주시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pc의 성향과는 상관없이, npc는 조금 수다스러우면서도 친근한 편이 엔딩을 유도하는 것이나 세션 진행에 있어 훨씬 더 편할 것 같습니다.
플레이 후 감상을 전달해 주시면 기쁜 마음으로 원작자님께 모아 전달하겠습니다. 혹은, 직접 감사 인사를 드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트위터 등, 공개된 자리에서의 시나리오 네타는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즐거운 인세인이 되시길 바랍니다.